안녕하세요 서초할마할빠입니다.
이번 이지클래식의 주제는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입니다.
사랑의 묘약에 대한 스토리는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기원을 둔것이기 때문인데, 이 스토리를 처음 오페라로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의 실비오 말라페르타 라는 사람입니다.
이후 말라페르타의 대본을 토대로 프랑스의 다니엘 오버가 LE PHILTRE 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그랜드 오페라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도니제티가 오버의 대본을 가져와 L’ELISIR D’AMORE 라는 타이틀로 오페라를 만들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가 단 1주일 만에 프랑스어 대본을 이탈리아어로 다시 각색하고 도니제티는 31살의 나이에 이 작품을 2주일만에 작곡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19세기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 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마라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구입합니다. 물론 묘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였고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지 못한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서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그가 친척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되자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네모리노는 자신이 둘카마라에게서 산 새로운 약의 효력이 듣는 거라고 믿습니다. 한편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동합니다. 결국 재회한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